문제가 있어서 간 건 아니었다.
주변에 난임이 많아서 갔는데 암이 발견됐다”고 밝혔다.초아는 “동생 (크레용팝 멤버) 웨이만 알고 있었다.
걱정하실까 봐 양가 부모님께는 수술 2~3주 전에 알려드렸다”며 “내 병 고민보다 저 때문에 시부모님 잠을 못 주무실까 걱정했다”고 말했다.이어 초아는 “청천벽력이었다.
모든 게 갑작스러웠다.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
현실을 부정했다.
눈물도 안 났다.
근데 (남편) 오빠한테 말할 때 눈물이 나더라.
손이 덜덜 떨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초아의 남편은 “저도 현실감이 없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자궁을 보호하는 수술은 안 되고, 자궁 적출하는 게 매뉴얼이라고 했다.
그때부터 힘든 시기가 시작됐다.
(초아가) 혼자 화장실에서 통곡했다”고 떠올렸다.
당시 생각에 눈물을 보인 초아는 “화장실에서 남편이랑 부둥켜안고 꺼이꺼이 울었다.
남편이 그렇게 우는 걸 처음 봤다”고 했다.
이에 남편은 “전 아내 건강이 가장 중요했다.
근데 초아는 아이를 너무 좋아하고 바라왔으니까 상실감이 커 보였다”고 말했다.“아이를 못 가질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니까 정말 아이를 원한단 걸 알게 됐다”는 초아는 이후 암 절제 및 가임력 보존 수술 등 임신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갔고, 이날 방송에서 의사로부터 임신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