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게류
성게류(sea urchin)는 극피동물문 성게강을 이루는 동물들을 두루 일컫는 말이다. 성게류는 둥글고 몸 전체에 가시가 나 있어 밤송이와 비슷하게 생겼다. 그래서 밤송이조개라고도 부른다. 몸의 형태를 이루는 둥근 판에 가시가 나 있고, 빨대 모양으로 생긴 발이 줄지어 붙어 있다. 가시와 빨대처럼 생긴 발을 사용해서 움직이며, 가시는 여러 가지를 느낄 수 있다. 입은 몸통의 아래쪽에 있고, 항문은 입의 반대쪽인 몸통의 위에 있다.
성게류 | ||
---|---|---|
만두성게 | ||
생물 분류ℹ️ | ||
역: | 진핵생물 | |
계: | 동물계 | |
문: | 극피동물문 | |
강: | 성게강(Echinoidea) Leske, 1778 | |
아강 | ||
|
모두 바다에서 살며 세계적으로 약 940종이 알려져 있고,[1] 한국 해역에서는 약 30종이 알려져 있다. 몸은 구형·반구형·심장형 또는 편평한 반상(盤狀)이고 불가사리류와는 달리 팔을 가지지 않는다. 입은 몸의 아랫면 복판에 열려 있고 항문은 입과 반대쪽인 윗면 또는 뒷면에 열려 있다. 항문 주위에는 다섯 개의 생식판과 한 개의 천공판이 있는데, 생식판에는 각각 한개의 생식공이 있다. 입이 있는 부위를 위구부(圍口部)라고 하며 이곳의 가시는 이로 변하고, 안에 저작기(咀嚼器)가 있다. 이 저작기는 흔히 아리스토텔레스등이라고 불린다. 소화관은 길고 단순한 관이며, 몸 속을 돌고 있다. 성게류는 종류에 따라 식성이 다르기는 하지만, 많은 종류가 암석을 덮는 해조나 고착성 동물을 먹는다. 암수 딴 몸이고 다섯 개의 생식선이 각 간보대의 안쪽에 한 개씩 붙어 있다.
나팔성게·흰수염성게 등은 몸 표면에 독주머니가 달린 가시를 가지고 있으며 한번 박히면 잘 빠지거나 부러지지 않는다. 찔리면 피부가 부어오르며 통증을 느낀다. 보라성게·분홍성게·말똥성게 등은 생식선에 독특한 향기가 있어 날것으로 먹거나 젓갈을 담가 술안주나 반찬으로 먹는다. 씁쓸한 맛이 있는 알은 술안주로 쓰이거나 초밥에 얹어 먹기도 하며, 죽을 끓여 먹는다. 한국의 남·동해안에서는 5∼6월 사이 보라성게가 많이 채취된다.
번식
편집암컷 성게와 수컷 성게는 짝짓기를 할 때 수많은 난자와 정자를 바닷물 속에 뿌린다. 난자와 정자가 수정을 수정란(알)이 형성된다. 수많은 알 중에서 어른 성게가 되는 알은 몇 마리밖에 되지 않는다. 수정란이 발생과정을 거침에 따라 플루테우스라고 하는 유생의 형태를 뛴다. 플루테우스는 팔의 개수에 따라 2완기 4완기 8완기 등을 거쳐 성게로 발생된다.
하위 분류
편집2개 아강에 약 940여 종을 포함하고 있다.[1]
각주
편집- ↑ 가 나 “Animal Diversity Web – Echinoidea”. University of Michigan Museum of Zoology. 2021년 1월 5일에 확인함.
외부 링크
편집- 위키미디어 공용에 성게류 관련 미디어 분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