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7월 30일 발표한 공고를 통해, 2024년 7월 30일부터 홍콩·마카오 지역 외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해 하이난 144시간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국과 수교한 국가의 국민은 일반 여권을 소지하고 홍콩·마카오에서 합법적으로 등록된 여행사를 통해 단체(2인 이상)로 하이난에 입국하면 무비자로 144시간 내에서 체류할 수 있다(중국과의 상호 비자면제 협정 또는 중국 정부의 기타 비자면제 대상 국가는 해당 정책을 따른다). 출입국 항구는 중국 하이난성에 설치한 모든 대외 개방 항구이며, 단체로 입국하고 출국해야 하며, 활동 범위는 하이난성 행정 구역으로 제한되며, 체류 시간은 입국 다음 날 0시부터시작한다.

새 정책은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적용 범위가 더 넓어졌다. 중국과 수교한 국가의 모든 국민은 일반 여권을 소지하고 홍콩·마카오 지역에서 단체 관광을 통해 144시간 이내에 무비자로 하이난에 입국해 관광할 수 있다. 둘째, 항구 통관이 더욱 편리해졌다. 변방검사 기관은 부대 조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통관 절차를 최적화하며 여행사와의 소통을 강화해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통관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셋째, 정책 협력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졌다. 무비자 정책은 하이난 59개국 국민의 무비자 입국, 외국인 단체 관광객의 크루즈 무비자 입국 등 정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외국인 관광객의 다양한·개성화된 요구를 충족시키고, 하이난 자유무역항과 홍콩·마카오 지역 간의 교류를 촉진할 것이다.

최근 몇 년간 하이난으로 무비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체 입국자 수의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무비자 정책은 외국인이 하이난에 입국하는 주요 방식이 되었다. 새 정책은 하이난 입국 관광객의 국가 범위를 최적화할 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여행 계획도 용이하게 만들 것이다. 이 정책의 시행은 더 많은 국제 관광객을 유치하고 홍콩·마카오 지역의 경제 발전을 촉진하며 하이난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다음 단계로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지역별 무비자 입국 정책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며 이민 관리 제도의 개방을 추진하여, 더 개방적인 자세로 외국인을 환영하고 고수준 개방과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다.

[HICN 한국어판 8월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