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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청(樂城) 강양(康養) 관광 ‘핫’, 올 상반기 20만 명 이상 접대

2024年08月14日17:01

최근 보아오(博鼇) 러청(樂城) 국제의료관광선행구인 상하이교통대학교(上海交通大學) 의학원 부속 루이진(瑞金)병원 하이난(海南)병원(보아오연구병원, 이하 루이진하이난병원)의 방사선사 훙산야(洪珊雅)가 아침 일찍 진료실을 찾았다. 이날 40명이 건강검진을 예약해 미리 준비해야 했다.

진료실로 들어가자 훙산야는 작업복으로 갈아입었다. 그와 함께 일을 시작한 좋은 조력자인 캐논 Aquilion Precision 4K 초고화질 CT도 있다. “특허로 들여온 중국 최초의 4K 초고화질 CT입니다.” 훙산야가 장비 상태를 검사하고 CT를 가동한다.

모든 것이 준비되었고 입구에 이미 많은 건강검진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몸에 걸친 금속 목걸이를 벗어 선반 위에 올려놓고 CT 장비에 가서 누워보세요.”라고 훙산야는 환자에게 검사 과정을 설명하고 자세를 잡고 장비 파라미터를 조정하며 촬영을 시작했다.

5분도 채 안 돼 모니터에 선명한 의료 영상들이 바로 나타났다. 주변에 건강검진 고객이 늘고 방사선센터의 모든 기기가 가동되면서 동료들도 바빠졌다.

루이진하이난병원의 초음파 진료실 밖에 흥성흥성하였다.

루이진하이난병원 초음파의학과 왕즈첸(王之倩) 집행주임가 하얀 가운을 입고 초음파기 앞에 앉아 있다. 그는 손에 프로브를 들고 건강검진 고객의 복부에서 부드럽게 미끄러뜨렸다. 화면의 이미지는 프로브의 움직임에 따라 변했다.

한 검진 고객이 의사들도 자상하고 섬세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러청루이진병원의 모든 검사 결과가 상하이루이진병원 본부와 일치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그는 가족을 데리며 하이커우(海口)에서 건강검진을 하고 여행을 왔다.하이난에서도 상하이루이진병원의 의료자원을 누릴 수 있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가장 바쁠 때는 상하이 본부의 업무량을 훨씬 뛰어넘는 하루에 1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 ” 왕지첸은 올 들어 강양검진을 체험하러 오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양 열풍은 러청의 여러 병원도 휩쓸었다.

“러청은 환경도 아름답고 기후도 좋을 뿐만 아니라 전문적이고 고품질의 건강 서비스가 있어 몸과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수란(樹蘭 보아오)병원에 최근 일행 40여 명의 강양관광단이 들어왔다. 안후이(安徽)에서 온 가오 씨는 강양관광단 중 한 명으로 친구와 하이난에서 강양관광을 하고 병원 건강센터에 입원해 건강검진 중의학 요양 해변 치료 등 다양한 의료 강양 서비스를 체험하기로 약속했다.

가오 씨처럼 전국 각지에서 러청으로 의료관광을 떠나는 경우도 많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러청 선행구의 의료관광객 수는 20만9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59% 증가했다.

어둠이 내리자 단지의 불빛이 점차 밝아졌고 이 ‘의료 특구’는 불빛이 환해졌다.

[HICN 한국어판 8월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