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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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주의(現實主義, 영어: realism)란 무정부 상태의 국제 관계를 국익과 세력 균형의 관점으로 분석하는 국제정치학의 주요한 이론을 말한다. 리얼리즘이라고도 한다.
개요
[편집]국제관계에서의 현실주의는, 세계는 무정부상태라는 생각을 기초로 두고, 국제관계의 행위 주체는 국가 이외에 없고, 무정부 상태에서의 국가의 지상 목표는 살아남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보장이 최우선이 되며, 그 때문에 권력이 사용되어 국제적으로 여러 사건이 발생한다, 라는 사고방식이다. 여러 가치관을 배제하고 국제관계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려는 점이 특징이며, 국제협력이나 국제법을 중시하는 이상주의에 대하여 비판적이다. 군사력이나 국익을 중시하나, 호전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몇 년 사이에 많은 외교정책의 기초이론으로 계속 채용되고 있다. 최근, 기존의 성악설을 기초로 하는 비관적 현실주의와 비교되는 낙관적 현실주의, 그 말은 적극적으로 국가 간에서 협력하여 세력 균형, 나아가 안전보장을 달성하려고 하는 현실주의가 논해지게 되었다.
이 의미에서는, 양자택일의 차원을 넘어 국제협조를 중시하는 이상주의와 군사력을 중시하는 현실주의를 엮어넣은 새로운 형태의 의론이 늘기 시작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역사
[편집]현실주의 사상의 계보는 고대 그리스의 역사학자인 투키디데스를 시작으로 이따금씩 언급된다. 그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서술을 통해 그 근본적인 전쟁 원인을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세력 불균형이라고 논해, 전쟁의 위협은 개인의 심리상태가 아닌 외부적인 세력상태에 말미암는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정치학자인 마키아벨리는 먼저 윤리적·도덕적인 의론을 안전보장의 문제에서 일체 배제하고, 그 대신 국가가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을, 가령 그것이 도덕적이지 않아도 취해야 한다고 논해, 서양의 정치 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또 영국 정치사상가인 홉스는 국제관계가 무정부상태인 것을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라고 하여, 세계는 전쟁이 없어도 늘 전쟁과 폭력의 공포가 잠재하고 있다고 논했다.
계통
[편집]- 고전적 현실주의 (Classical realism)
- 인간은 권력욕에 의해 권력투쟁을 일으킨다는 생각으로, 국제관계의 전쟁 따위의 사건들을 국익을 둘러싼 힘의 균형에 기인한다는 이론.
- 신현실주의 (Neorealism)
- 전통적 현실주의의 기초적인 이론을 계승하면서도 권력욕, 즉 성악설로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던 점을 반성하고, 국제 시스템에서의 권력 분포에도 주목하고 있는 이론.
- 방어적 현실주의 (Defensive realism)
- 신현실주의에서 파생해, 국제협력의 가능성을 낙관시하고, 최대의 안정보장을 확보하여 세력 균형을 유지한다는 이론.
- 공격적 현실주의 (Offensive realism)
- 신현실주의에서 파생하면서도 전통적 현실주의와 같이 국제협력을 비관시하고, 국가는 패권 획득을 목표로 하여 힘을 최대화한다는 이론.
- 신고전적 현실주의 (Neoclassical realism)
- 전통적 현실주의와 신현실주의를 짜맞춘 이론.
비판 및 반론
[편집]국제관계에서의 현실주의의 사고방식은, 크게 나누어 다음과 같은 경향을 가진다.
- 국제관계에서의 행위주체(Actor)는 단일로 합리적인 행동을 하는 주권국가이다.
- 국가가 추구하는 목표는 안전보장이다.
- 국제관계에서의 힘은 군사력이다.
- 국제정치는 권력투쟁의 색채를 강하게 가진다.
다음은 비판과 반론이다.
- 국제관계에서의 행위주체는 주권국가에 한하지 않는다. (예: 국제기관, NGO, 개인 등)
- 국가가 추구하는 목표는 안전보장에 한하지 않는다. (예: 경제적·문화적 번영 따위)
- 국제기관에서의 힘은 군사력에 한하지 않는다. (예: 경제력, 문화력, 소프트 파워 따위)
- 국제정치는 권력투쟁의 색채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예:정치, 사회, 경제, 금융, 문화의 교류·협조 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