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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테크 기사

  •  하나금융, 함영주 현 회장 연임 결정···확정 시 임기 28년까지

    하나금융, 함영주 현 회장 연임 결정···확정 시 임기 28년까지

    하나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69)이 내정됐다.하나금융지주는 27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회의에서 함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앞서 화추위는 지난달 함 회장과 이승열·강성묵 부회장, 외부 인사 2명 등을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선정해 논의해왔는데, 이날 함 회장을 최종 후보로 택하면서 함 회장의 연임이 가시화됐다.회추위는 “함영주 후보는 그룹 최고경영자(CEO)로서 효율적 경영 관리를 통해 조직 전반적으로 운영효율성을 높이면서 내부통제와 위험 관리를 내재화하고, 하나금융이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 달성과 역대 최고 주가를 갱신하는 데 기여했다”며 “금융환경 급변 속에서도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끌어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충남 부여 출신인 함 회장은 1980년 강경상고 졸업 직후 고졸 행원으로 하나은행 전신인 서울은행에 입행했다. 2015년부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후...
  •  트럼프 관세 정책, 예상보다 ‘순한맛’에 글로벌 금융시장 ‘안도’

    트럼프 관세 정책, 예상보다 ‘순한맛’에 글로벌 금융시장 ‘안도’

    예상보다 ‘순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안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도하고 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최근 일주일간 30원 넘게 급락해 장중 달러당 1420원선까지 떨어졌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 불허의 인물이란 점에서 정책 변동에 따라 언제든 자산시장의 충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지난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원 내린 달러당 1431.3원으로 연중 최저 주간거래 종가를 기록했다. 장중엔 달러당 1426.2원까지 하락, 지난달 16일(1428원) 이후 처음 달러당 1430원 밑으로 내려왔다.달러당 1500원대까지 환율이 오를 것으로 우려됐던 것에 비하면 오히려 빠른 속도로 안정된 모습이다.환율은 최근 일주일간 고가 대비 30원 넘게 떨어졌고, 지난달 27일 세웠던 52주 최고가(1486.7원)와 비교하면 한 달여 만에 60원이나 줄었다.이는 지난 20일(...
  • 빚 못 갚아 ‘채무조정’ 신청, 작년 17만명 훌쩍 ‘역대 최대’

    빚을 갚지 못해 채무조정(신용회복) 절차를 밟는 서민이 지난해 17만명대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특히 60세 이상 고령층 채무조정 확정자가 급증해 이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채무조정 실적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채무조정 확정자 수는 총 17만4841명으로 집계됐다.채무조정 확정자 수는 2020~2022년 11만~12만명 수준을 유지해오다 고금리·고물가 충격에 2023년 16만명대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증가세가 유지됐다.채무조정은 생활고 등으로 빚을 갚기 어려워진 대출자들을 위해 상환 기간 연장, 이자율 조정, 채무 감면 등을 해주는 제도다. 이는 연체 기간 등에 따라 신속채무조정(연체기간 1개월 미만), 프리워크아웃(사전 채무조정·1~3개월), 개인워크아웃(3개월 이상)으로 구분된다.채무조정 제도별로 살펴보면 장기 ...
  • 정부, 가계대출 억제서 입장 선회…은행들, 대출금리 속속 인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그대로인 대출금리로 서민들이 금리 인하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한다는 비판이 커지자 은행들이 잇따라 대출금리를 낮추고 있다.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를 키워 은행들 배만 불린다는 지적이 거세지면서, 그간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규제를 강조했던 금융당국도 이젠 금리 인하를 주문하고 나섰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31일 주요 가계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최대 0.29%포인트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신한은행이 가산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낮춘 데 이어 우리은행도 대출금리 인하에 동참한 것이다.지난해 하반기부터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은행의 예금·대출 금리와 연동된 시장금리는 하락했지만,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주문하면서 그동안 은행들은 임의로 부과하는 가산금리를 높여 대출금리를 유지해왔다.그러나 우리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가 5개월 연속 확대되는 등 가계대출 억제를 명목으...
  •  ‘순한 맛’ 트럼프에 환율 하락·주가 상승···설 연휴 이후에도 괜찮을까

    ‘순한 맛’ 트럼프에 환율 하락·주가 상승···설 연휴 이후에도 괜찮을까

    예상보다 ‘순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안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도하고 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최근 일주일간 30원 넘게 급락해 장중 달러당 1420원선까지 떨어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 불허의 인물이란 점에서 정책 변동에 따라 언제든 자산시장의 충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지난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원 내린 달러당 1431.3원으로 연중 최저 주간거래 종가를 기록했다. 장중엔 달러당 1426.2원까지 하락, 지난달 16일(1428원)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430원 밑으로 내려왔다.달러당 1500원대까지 환율이 오를 것으로 우려됐던 것에 비하면 오히려 빠른 속도로 안정된 것이다. 환율은 최근 일주일간 고가 대비 30원 넘게 떨어졌고, 지난달 27일 세웠던 52주 최고가(1486.7원)와 비교하면 한 달여 만에 60원이나 줄었다.이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이 ...
  •  당국 ‘금리 낮춰라’ 압박에···은행들 대출금리 줄인하 나선다

    당국 ‘금리 낮춰라’ 압박에···은행들 대출금리 줄인하 나선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그대로인 대출금리로 서민들이 금리인하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한다는 비판이 커지자 은행들이 잇따라 대출금리를 낮추고 있다. 예대금리 차(대출금리-예금금리)를 키워 은행들 배만 불린다는 지적이 거세지면서, 그간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규제를 강조했던 금융당국도 이젠 금리 인하를 주문하고 있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31일 주요 가계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최대 0.29%포인트 낮출 예정이다. 지난 13일 신한은행이 가산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낮춘 데 이어 우리은행도 대출금리 인하에 동참한 것이다.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은행의 예금·대출금리와 연동된 시장금리는 하락했지만,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가계대출 관리를 주문하면서 그동안 은행들은 임의로 부과하는 가산금리를 높여 대출금리를 유지해왔다.그러나 우리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 차가 5개월 연속 확대되는 등 가계대출 억제를 명목으로 은행들의 ‘이자장사’만 ...
  •  계엄 후 정치테마주 ‘기승’···투자주의종목 4년8개월만에 최대

    계엄 후 정치테마주 ‘기승’···투자주의종목 4년8개월만에 최대

    12·3 비상계엄 사태 후 특정 정치인의 향후 행보에 베팅하는 ‘정치테마주’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상장사가 4년8개월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투자주의종목 지정 건수는 총 368건으로,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 2020년 4월(1178건) 이후 가장 많았다. 투자주의 조치는 투기적인 종목이나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종목에 대해 거래소가 투자위험을 알리는 제도로, 종가가 급변동하거나 풍문이 주가에 크게 영향을 줄 경우 지정한다.지난달 코스피에선 96건, 코스닥에선 272건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는데, 주로 코스닥 시장에서 정치테마주가 기승을 부리며 관련 종목들이 무더기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 테마주로 꼽히는 오리엔트정공은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달 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지난달 6일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유력...
  •  연말·연초, 5대 은행서 2300여명 짐 쌌다···퇴직금은 최대 10억원

    연말·연초, 5대 은행서 2300여명 짐 쌌다···퇴직금은 최대 10억원

    연말과 연초 주요 5개 시중은행에서 2300명 넘게 희망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450명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이들은 평균 4억∼5억원에서 최대 10억원 가까운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KB국민·신한·NH농협은행 등 3개 은행에서 1579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이 647명, 신한은행이 541명, 농협은행이 391명이다. 하나은행에서는 오는 31일자로 316명이, 우리은행에선 약 420명이 퇴직할 것으로 전해졌다.5개 은행을 모두 합하면 연말·연초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나는 직원은 약 2315명으로 추산된다. 1년 전(1869명)과 비교해 446명(23.9%) 증가한 규모다.은행권 희망퇴직 대상은 과거보다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대부분 50대뿐 아니라 40대를 대상으로도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1986년 이전 출생 직원도 신청 대상에 포함하면서 30대 직원까지 희망퇴...
  •  ‘빚 못 갚아 채무조정’ 17만여명 역대 최대···60세 이상 급증

    ‘빚 못 갚아 채무조정’ 17만여명 역대 최대···60세 이상 급증

    빚을 못 갚아 채무조정(신용 회복) 절차를 밟는 서민이 지난해 17만명대에 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 채무조정 확정자가 급증해 이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26일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채무조정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채무조정 확정자 수는 17만4841명으로 집계됐다.채무조정 확정자 수는 2020~2022년 11만~12만명 수준을 유지해오다 고금리·고물가 충격에 2023년 16만명대로 급증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증가세가 유지됐다.채무조정은 생활고 등으로 빚을 갚기 어려워진 대출자들을 위해 상환 기간 연장, 이자율 조정, 채무 감면 등을 해주는 제도다.연체 기간 등에 따라 신속채무조정(연체기간 1개월 미만), 프리워크아웃(1~3개월), 개인워크아웃(3개월 이상)으로 구분된다.제도별로 살펴보면 장기 채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개인워크아웃 확정자가 지난해 ...
  •  무디스, 삼성전자 신용등급 유지했지만···전망은 ‘부정적’ 하향

    무디스, 삼성전자 신용등급 유지했지만···전망은 ‘부정적’ 하향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삼성전자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다고 24일 발표했다.Aa2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평가체계에서 Aaa, Aa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도 Aa2다.무디스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디스플레이, 모바일, 가전제품 등 대부분의 핵심 사업 부문에서 강력한 시장 지위와 브랜드를 가지고 있고 높은 현금 자산을 보유했다”며 Aa2 등급 유지 배경을 설명했다.다만 삼성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은 기존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무디스는 신용등급 전망 하향 이유에 대해 인공지능(AI) 칩 기술 리더십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고 향후 12~18개월간 수익성이 보통(Moderate)일 것이란 점을 들었다.신용등급 전망은 앞으로의 변화 가능성에 대한 언급으로 등급 변경과 다르며 실제 재무적 영향은 없다.무디스는 향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13~14%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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