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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기사

  •  ‘비주류’ 김문수는 어떻게 여권 지지율 1위가 됐을까

    ‘비주류’ 김문수는 어떻게 여권 지지율 1위가 됐을까

    여권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권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 장관은 최근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보수층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의 사과 요구에도 고개를 숙이지 않은 모습이 강성 보수층에게 크게 어필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강성 이미지로 인해 중도 표심은 얻기 어렵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28%)에 이어 차기 대통령 적합도 2위(14%)로 나타났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7%,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각각 6% 등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에선 김 장관은 1위(34%)로 홍 시장(15%)의 2배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했다.23일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김 장관은 이 대표에 이어 차기 대통령 적합...
  •  민주 ‘여론조사 특위’ 향한 불안한 시선…“우리의 실책, 조사 탓 말아야”

    민주 ‘여론조사 특위’ 향한 불안한 시선…“우리의 실책, 조사 탓 말아야”

    더불어민주당이 정치 관련 여론조사 신뢰성을 높이겠다며 만든 ‘여론조사 검증 및 제도 개선 특별위원회’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명태균씨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계기로 수준 미달 조사 기관을 퇴출하겠다는 취지에 공감한다는 주장과 함께 최근 부진한 여론조사 성적표를 받아든 민주당이 조사기관 압박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민주당에선 ‘제2의 카톡 검열’ 논란이 일지 않도록 신중한 특위 운영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민주당은 지난 20일 특위를 출범하며 여론조사 동향을 분석하고, 조작·왜곡 의혹이 있는 여론조사를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 영향에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발표되자 이에 대응하는 기구를 만든 것이다. 특히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기록했다는 한 여론조사 업체 조사가 특위 출범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민주당은 최근 저조한 여론조사 결과의 원인을 ‘보수 과표집’에서 찾는 동시에 ...
  •  보수 결집 속 이재명이 쏘아올린 ‘성장론’ 2030 무당층 잡을까

    보수 결집 속 이재명이 쏘아올린 ‘성장론’ 2030 무당층 잡을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조기 대선을 앞둔 진영 대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역대 굵직한 선거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2030세대는 여전히 관망하는 분위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장 담론’이 2030 젊은 유권자에게 통할지가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월 4주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8%, 민주당은 4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양당 지지도는 3주 연속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그사이 무당층은 계속 감소했다. 1월 2주차 조사에선 19%였던 무당층이 1월 3주차엔 17%로 떨어지더니 1월 4주차엔 15%까지 줄어들었다.하지만 젊은 유권자들은 결정을 내리지 못한 모습이다. 18~29세에서 자신을 무당층이라고 답한 비율은 30%에 달했다. 30대에서도 27%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4...
  •  “허은아, 당대표직 상실” “부당” 개혁신당 내홍 격화

    “허은아, 당대표직 상실” “부당” 개혁신당 내홍 격화

    26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측이 주도한 허은아 대표(사진)에 대한 당원소환 투표에서 찬성 91.93%, 반대 8.07%라는 결과가 나왔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에 따라 “허 대표가 당대표직을 상실했다”고 선포했다. 하지만 허 대표는 부당한 소환 투표라며 “용납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당원소환이 유효한지에 대한 법정 공방이 불가피한 만큼 당 주도권을 둘러싼 개혁신당의 내홍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천 원내대표는 이날 허 대표가 부재한 상태에서 주최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 허은아에 대한 당원소환 찬반 투표 결과 찬성 1만9943표로 91.93%, 반대 1751표로 8.07%”라며 “당대표 허은아에 대해 으뜸당원 3분의 1 이상의 투표가 있었고 유효 투표 과반수인 91.93%의 찬성이 있었으므로 당대표 허은아는 당대표직을 당연 상실했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에 따르면 당원소환 투표 선거인인 으뜸당원 2만4672명 중 투표 참여자가 2만1694명으로...
  • 건설업 노동자, 일자리는 줄고 임금은 밀리고

    최근 3년간 건설업 취업자는 계속 줄어들었고 이들에 대한 임금 체불 규모는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건설업계가 경기 악화 직격탄을 맞으면서 노동자들에 대한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용노동부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월평균 건설업 취업자는 2022년 212만3000명, 2023년 211만4000명, 지난해 206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기 하강 등이 맞물려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임금 체불 액수는 늘었다. 2022년 2924억8900만원 수준이었던 체불 금액은 2023년 4362억5600만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엔 1월부터 11월까지 4422억600만원의 임금이 지급되지 않았다. 체불 피해자는 2022년 7만3646명, 2023년 9만3527명, 2024년(1~11월) 8만3482명이었다.노동부는 최근 3년간 상습적으로...
  • 희화화된 윤석열…여당도 “지도자 폼 빠지면 안 돼”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내란 우두머리 혐의 수사를 받으면서 희화화되고 있다. 억지 변명과 책임 미루기로 여당 내에서도 “밑천 다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법적 결론과는 별개로 윤 대통령의 리더십은 이미 소멸했다는 지적이 여당 내에서도 제기된다.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26일 기자에게 “군인, 깡패 두목 그리고 정치 지도자는 폼이 빠지면 안 된다”며 “윤 대통령은 체포될 때도, 탄핵심판을 받을 때도 너무 폼이 많이 빠졌다”고 말했다. 경호처를 동원해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며 뒤로 빠지고, 헌재 심판 과정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책임을 미루는 모습 등을 언급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지난 23일 헌재 탄핵심판에서 김 전 장관에게 직접 포고령 작성에 대해 “‘집행 가능성도 없는 거지만 그냥 놔둡시다’라고 말씀드리고 놔뒀는데 기억이 혹시 나십니까”라고 말한 것을 ‘책임 미루기’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
  • 국민의힘 ‘언론 갈라치기’ 갈수록 태산

    국민의힘의 언론 압박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탄핵 보도와 관련해 신문·방송사들을 자의적 이념 잣대로 분류하고 ‘부역 언론’이라고 싸잡아 비난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 방탄과 극우세력 결집에 열중한 나머지 언론의 권력 비판 기능을 부정하고 언론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민의힘 미디어국은 26일 ‘국민의힘 안티팬 MBC의 맹랑한 사생일지’라는 논평에서 “25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서 탄핵 찬성 집회 보도 분량이 반대 집회 보도 분량에 비해 17배나 많았다”며 “MBC의 공정성이 정상 수준에서 17광년이나 동떨어져 있다는 지표로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하루빨리 해체가 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시민 인터뷰를 실었는데 정작 해체돼야 할 것은 공영방송 탈을 쓰고 편파방송을 일삼는 MBC가 아닐까”라고 했다.미디어국은 전날에도 지난 24일 MBC의 국민의힘 지도부 서울역 귀성인사 관련 ...
  •  야당 지지율이 ‘여당의 2배’…대선 가를 중도층은 달랐다

    야당 지지율이 ‘여당의 2배’…대선 가를 중도층은 달랐다

    NBS·갤럽, 모두 유사한 결과“윤, 헌재 대응 잘못” 70% 넘어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등 여야 지지율 구도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돌아간 여론조사 결과가 거듭 나오고 있다. 여권에서는 극우 성향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차기 대선 주자 1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강성 보수층이 적극 응답한 결과라고 분석했다.실제 최근 여론조사에서 중도층 응답 내용을 분석한 결과는 전체 조사 결과와 달랐다. 중도라고 답한 이들 중 차기 대선에서 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답변이 여당 후보보다 2배 더 많았다. 70% 이상이 국민의힘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다.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성인 1000명에게 진행한 여론조사(응답률 16.4%)에서는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38%, 더불어민주당이 40%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유지를 기대한다는 응답은 40%, 정권 교체를 기대한다는 응답은...
  •  야당, ‘윤석열 구속 기소’에 “단죄의 시작에 불과”

    야당, ‘윤석열 구속 기소’에 “단죄의 시작에 불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26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하자 “사필귀정”이라며 “단죄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내란수괴에 대한 단죄가 이제 시작된다. 불법 계엄을 모의하고 실행한 일당은 물론이고 유언비어를 유포하며 내란을 선동한 자들까지 모두 죄를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을 향해 “재판에 성실히 임하시라”며 “더 이상 궤변과 거짓말, 자기부정으로 신성한 법정에서 법관을 우롱하지 마시라”고 말했다.한 대변인은 검찰이 이날 윤 대통령 사건 처리를 두고 심우정 검찰총장 주재로 전국 고·지검장 회의를 연 데 대해 “검찰총장의 머뭇거림이 내란수괴 단죄에 걸림돌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당연지사이자 사필귀정”이라며 “‘수괴급’ 김용현을 포함해 군·경 수뇌부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자들을 구속 기소한 검찰이 이들의 우두머리를 불구속 기소한다는 것은 ...
  •  [속보]국힘 “검찰, 공수처 기소 하청기관 전락···검찰총장 사퇴해야”
    속보 

    국힘 “검찰, 공수처 기소 하청기관 전락···검찰총장 사퇴해야”

    국민의힘이 26일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하자 “잘못된 부실 기소”라며 “검찰이 (윤 대통령을 수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기소 하청기관으로 전락했다”고 반발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부실하고, 부당하며, 부정의한 기소라고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 검찰의 손에 놓인 공수처의 수사 결과는 법률적 결함과 정치적 편향성으로 얼룩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엇보다 오늘 검찰의 결정은 지극히 정치적”이라며 “검사장 회의에서조차 의견이 분분했다면 당연히 ‘피의자의 이익’을 우선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공수처와 검찰은 적법절차의 원칙을 내던져 버렸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하지 않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바람에 따라 풀이 알아서 눕는 것을 풍동(風動)이라고 한다”며 “권력에 따라 알아서 눕는 검찰을 누가 신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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