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羆嵐24 큰곰
吉村昭(1927年~2006年)の「羆嵐」の韓国語訳。あくまでも韓国語学習のためにしているもので、ページ数は底本になっている新潮文庫版からのもの。今回はネイティブチェックはありません。(P137 1行目~P143 5行目)
今回はところどころに本文を挿入しました。
(137-1)編成が終わったが、前進基地で自炊する必要があるため食糧を三毛別から補給することになり、まず探索隊が先発し、基地隊の出発は午後三時すぎに決定した。
편성을 끝냈으나 전진 기지에서 자취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식량을 산케베츠에서 보급하게 했다. 먼저 조사대가 선발하고 기지대가 오후 세시후에 출발할 것이라고 결정됐다.
(137-3)동네장은 조사대가 계류를 건너고 록센사와 마을 속에 사라져가는 것을 지켜봤다. 그들은 줄을 지어 떠나갔으나 의사와 함께 온 남자들 처럼 도망치기에 틀림없다고 동네장은 생각했다. 얼음 다리를 경계에 건너편 지역은 다른 세곈데 거기에 발을 들여놓는 사람은 이상한 공기에 접하서 정신적인 균형을 잃을 터이었다.
(137-7)얼마 안 있어 해가 지기 시작했을 때 경찰관을 섞은 조사대가 일단으로 건너편 눈길에 몸을 나타내고 빠른 걸음으로 얼음 다리 방향에 내려오는 것이 보였다.
(137-9)그들 움직임을 본 동네장은 자기 상상이 적중한 것을 알아차렸다. 도중에 전도한 것 같이 가슴 쯤까지 눈이 붙는 남자가 많고 하늘을 밟 듯이 걸어온다. 그리고 얼음 다리 옆인 통나무를 건너오니 무너지 듯이 멍석 위에 앉고 말았다. 그들 낯은 새파래지며 눈에 침착성이 잃은 빛이 떠 있었다.
(137-13)젊은 경찰관 입술도 허옇게 마르고 동네장이 내민 한 잔 물을 한 모금 마시자 농가 입출구에 서는 분서장에 다가갔다. 그는 경례하고 분서장 뒤에서 농가의 늘어진 멍석으로 들어갔다.
동네장은 몇명 남자들과 함께 따랐다.
(137-16)석양이 창문에서 들어와서 농가 속은 밝았다.
화롯가에 정좌한 경찰관이 분서장에게 상황 보도를 했다. 조사대 인 사람들은 세개 유체가 방치된 명케 집 가까이까지 가고 거기에서 되돌아왔단다.
(138-2)「明景の家には入ってみなかったのか」
‘ 명케 집에 들어보지 않았는가? ’
분서장의 질문에 젊은 경찰관은 기가 죽은 듯싶은 눈이 되고 네라고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분서장 낯에 불만한 듯한 표정이 떴다. 그리고 경찰관 얼굴에서 외면하니
‘ 그 동안 큰곰 움직임을 알아차리는 뭔가 봤는가? ’
고 물어봤다.
경찰관은 아무것도 안 봤다고 대답했다.
(138-8)二人の間で言葉が交わされたが、分署長の表情には苛立ちの色が濃く、署員の顔はひきつれた。
두 사람이 말을 주고받았는데 분서장은 초조로운 기색을 보이며 경찰관 낯은 굳어졌다. 조사대는 아무것도 안 봤다. 그들은 명케 집에 다가가고 되돌아왔을 뿐이다. 명케 집에서 얼음 다리까지 아홉 채 농가가 점재하는데 내부를 알아봄도 없이 노상에서 바라봤을 뿐이고 지나갔단다.
(138-12)‘ 이케다 토미초 집에는 기지대 사람들이 도착한 것은가? ’
분서장이 말했다.
‘ 있습니다. 밖에 망꾼도 서 있습니다. ’
경찰관은 대답했다.
(138-16)区長は、外へ出た。
동네장은 옥외에 나갔다. 석양이 눈 표면을 화려하게 물들이고 있다. 공허한 기분이었다. 젊은 경찰관이 도망질치는 듯이 되돌아온 것이 쓸쓸했다. 딴 마을 사람과 달라서 젊은 경찰관은 경찰 조직 속에 단련된 만큼 강한 신경을 가진다고 생각했지만 그 경찰관은 기대를 저버렸다. 제복이나 제모를 걸치고 신식 두번 연속 총이나 칼을 가지고 있는데 그는 한 명 젊은이에 지나지 않았다.
(139-3)区長は、分署長も決して例外ではないと思った。
동네장은 분서장도 절대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마 그도 록센사와에 일보 발을 들여놓으면 젊은 경찰관과 같이 다리도 쇠 약해지고 말 것이다.
(139-5)태양이 더 기울어지니 눈 위에 깔린 멍석이 접어지고 남자들은 흩어지기 시작했다. 본부 인 농가에는 건너편을 감시하는 사람을 포함해서 약 서른명이 묵고 다른 사람은 하류 방향에 있는 세채 농가에 나뉘어서 숙박하기로 됐다.
(139-8)区長は三毛別、六線沢の者たちと本部の農家に最も近い草囲いの農家に入った。
동네장은 산케베츠, 록센사와 사람들과 본부 인 농가에 가장 가까운 풀로 둘러싸인 농가에 들어갔다. 탱양은 지고 내부에는 깊은 어두움이나 추위가 넓어져 있었다.
램프를 켜고 화로에 불을 붙였다. 남자들은 큰 냄비를 매달린 갈고리에 걸고 그 속에 잡곡과 감자를 놓았다. 곧 잡곡이 삶는 냄새가 났다.
(139-12)식사는 교대로 먹고 냄비가 비니 더 새로운 잡곡과 감자를 삶았다. 말하는 사람도 없고 잡곡을 먹는 소리가 들릴 뿐 이었다.
(139-14)그들 얼굴에는 조금만 편안한 표정이 떴다. 그것은 록센사와에 큰곰이 출현한 후에 처음으로 보인 낯이었다.
그들은 자기들이 몸을 놓어 있는 집에 큰곰이 나타날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이 모인 집의 상류 방향에는 분서장들이 있는 농가나 록센사와의 이케다 토미초 집이 있다. 큰곰이 습격한다면 그것은 제일에 이케다 집이며 제이에 망꾼이 배치된 농가를 할 테었다. 만약 그 두 채 어느 쪽이 습격된다면
당양히 외치는 목소리나 총을 발포하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그 때까지 안전하게 여기면 되리라.
(140-4)「銀オヤジは、来てくれるかな」
‘ 긴 아빠는 와 줄까? ’
동네장이 중얼거렸다.
남자들은 동네장을 봤다. 그들도 동네장과 똑 같게 여기고 있었다. 딴 마을에서 구원하러 와 준 사람들은 예상대로 무력한 남자의 군에 지나지 않는다. 늙은 의사를 돌보해 온 중년 경찰관이나 조사하러 나간 젊은 경찰관이나 딴 마을 남자들과 함께 록센사와 마을 길을 왕복했을 뿐이었다.
(140-9)「昨夜の勢いは、奴らにはない」
‘ 어젯밤의 기세는 저 녀석들에게는 없다. ’
한 남자가 낮은 목소리로 말하자마자 딴 사람들은 각각 딴 마을 사람들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한 남자는 명케 집에 방치된 유체를 본 남자들이 본부에 돌아온 후에도 점심을 먹을 수 없었고 말했다. 더욱 다른 남자는 조사대에 참가한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 겁을 먹느라고 오줌을 쌌던 것을 말했다.
(140-14)「あの若い巡査にしたってそうだ。
‘저 젊은 경찰관이더라도 그렇지. 경찰관을 따라 간 녀석에게서 들었지만 돌아오는 도중에 이케다 집에서 감시하는 기지대 한 남자를 큰곰으로 잘못 봐서 위험스레 공격할 뻔했단다. 인간을 큰곰으로 잘못 됐더니 불안한다. ’
중년 남자가 쓴웃음을 지었다.
(141-1)「何人来てくれても、頼りにはならぬ」
‘ 몃 명이나 와 줘도 도움이 안 된다. ’
남자들 중에서 한숨을 쉬는 듯한 소리가 새었다. 남자들은 등을 둥글게 하며 입을 다물었다.
확실히 사람이 얼마나 모여 와 주더라도 해결은 안 되게 동네장은 여겼다. 경찰이라는 조직도 결국은 인간 집합체에 안 지나서 큰곰에는 무력에 가깝다. 그것은 흉악한 범최자를 잡을 능력을 가지는 조직여도 큰곰에 대해서는 힘이 약한 존재에 안 지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141-6)区長には、鬼鹿村の銀四郎が特異な存在に感じられた。
동네장에게는 오니시카 촌락 긴시로를 특이한 존재로 느꼈다. 그는 단독으로 숲 속에 들어가서 큰곰을 죽인단다. 그것은 믿기 어려운 것은데 그는 실제로 그것을 이루고 죽인 큰곰 수는 백 마리를 넘는다는 소문이 나 있다.
(141-9)동네장은 그 지방에서 유일한 큰곰을 쏘는 긴시로가 참가하지 않으면 큰곰을 죽일 가능성은 없게 여겼다.
「おそいな」
‘ 늦네. ’
그는 중얼거렸다.
(141-13)昨晩出発した三人の男は、銀四郎のいる鬼鹿村に明け方頃にはついているはずだった。
어젯밤에 출발한 세 명 남자는 긴시로가 있는 오니시카 촌락에 새벽녘은 도착할 테었다. 촌장에게 돈을 주고 총을 찾아 곧 길로 되돌아오면 우후에는 몸을 나타낼 것이었다.
사자로 간 남자들 중에 한 사람은 사냥꾼으로 오니시카 촌락에 산을 넘는 길을 두번 다닌 적이 있는다고 했는데 길을 잃을 리 없다. 아마 긴시로가 술에 취해서 데리고 나가기 어려울 것이다.
(142-1)食事を終えると、大半の者たちは居眠りをはじめた。
식사를 끝나니 많은 사람들은 졸기 시작했다. 이틀 거의 수면을 안 취한 그들 몸 속에 갑자기 피로가 끓어 온 것 같았다.
추위가 더 늘어서 남자들은 많이 장작을 화로에 넣었다. 달은 구름에 숨어 있는가 창문 밖은 어두웠다.
「酒を飲みてぇ」
‘ 술을 마시고 싶다. ’
토마루 구석에서 낮은 소리가 새었다.
그들은 가까운 두 채 농가에 분숙하고 있는 딴 마을 남자들에 대해서 생각했다. 전야 처럼 술이 취한 높은 목소리는 안 들렸다. 그들은 가진 술을 조용히 서로 미시기에 틀림없었다.
(142-10)그들은 각자 술과 식량을 많이 가지고 들여왔다. 식량은 쌀 하고 보린데 산케베츠, 록센사와 사람들은 거의 먹지 않은 것이었다.
今まで交流のほとんどなかった他村の男たちに接した三毛別、六線沢の者たちは、あらためて自分たちの生活の貧しさをしらされた。
지금까지 교류가 거의 없은 딴 남자들에 접한 산케베츠, 록센사와 사람들은 다시 한번 자기들 생활의 가난을 깨달았다. 의복을 봐도 딴 마을 사람들은 거의 여우 나 개의 모피로 만든 코트를 입고 그 중에는 회중 시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조차 있다. 도장으로 쓸 수 있는 사각형의 금 반지를 딱딱한 손가락에 끼고 있는 남자도 있다.
(142-16)산케베츠, 록센사와 사람들에는 그들 유복함이 불가사의하게 여겼다. 그들도 자기들과 똑 같이 개척민이고 농업해서 생계를 꾸려나가는 것은 다르지 않다. 그들이 주어진 땅은 아마 자기들이 경작하는 땅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기름지고 얻을 수 있는 작물은 양질이고 수확량도 풍부할 것이다. 식구가 넉넉히 먹어도 작물은 충분히 남아서 그것을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판매하고 그것으로 교환해서 마을에서 얻을 수 없는 것을 입수하기에 틀림없다.
무풍에 가까운 밤이니까 창문 멍석은 안 휘날리고 장작에서 나는 열로 집 속에 따뜻했다. 거친 숨소리가 여기저기 일어나기 시작했다. 동네장도 다른 남자 사이에 눕고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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