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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そぞろ歩き韓国』から『四季折々』に 

東京近郊を散歩した折々の写真とたまに俳句。

翻訳  羆嵐25

2018-01-29 13:04:35 | 翻訳

 「羆」の画像検索結果

 

吉村昭(1927年~2006年)の「羆嵐」の韓国語訳。あくまでも韓国語学習のためにしているもので、ページ数は底本になっている新潮文庫版からのもの。今回はネイティブチェックはありません。(P143 6行目~P148 13行目)

 池田家から大きな悲鳴が聞こえて来て、分署長らが駆け付けると、基地隊の人々が軒下の薪が崩れた音を羆の襲撃と勘違いして怯えていた。(要約)

                            5

몇 사람이 갑자기 반신을 일으켰다.  장작이 다 타서 집안은 얼어붙을 것 같이 다 차가워졌다. 램프의 심지가 짧게 돼서 연한 불빛이 주위를 희미하게 떠오르게 할 뿐이었다.

멀리서 목소리가 들렸다.  인간 목소리가 아닌가 봤다.  그 목소리가 무슨 뜻인지 남자들은 알고 있었다.  그것은 환성을 올리거나 울부짖거나 하는 것 같이 들린다.

연달아 남자들이 벌떡 일어나고 말없이 귀를 기울였다.  목소리는 높거나 낮거나 하면서 들려온다.

‘ 이케다 집이 습격당하고 있다. ’

떨리는 목소리가 그들 사이에서 새었다.

이케다 집은 700미터쯤 떨어지는데 목소리는 분명히 그 방향에서 들리고 있었다.

목소리가 끊어졌다.

‘ 본부에 가자. ’

동네장이 남자들을 밀어낼 듯이 입구에 다가가니 늘어진 멍석 밖에 뛰어나갔다. 밤 하늘에서 별이 빛나고 있었는데 동쪽이 밝아질 기색을 보이기 시작했다.

남자들은 동네장을 따라 눈길에 나서 오른 쪽에 보이는 본부인 농가에 서둘렀다.  그 집에는 분서장, 경찰관을 비롯해 총 휴대자가 많고 그 비호 아래에서 들기 안전하게 여겼다.

계류 강가에 많은 횃불이 모여 있었다.  본부의 사람들도 건네편에서 들리는 비명을 알아차리니 이케다 집의 방향을 지켜봤다.

동네장들이 달려와서 남자들은 뒤돌아보고 곧 건네편을 쳐다봤다.  분서장도 총을 손에 든 채로 말없이 서 있었다.

답답한 침묵이 그들을 지배하고 있었다.  건너편에서는 목소리도 어느 소리도 안 난다.

잠시후에 분서장이 추위로 굳어진 입을 움직이고 총 휴대자에게 따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얼음 다리 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횃불을 드는 남자 열명 쯤이 분서장을 따라 계류에 거는 통나무 다리를 건넜다.

밤 하늘이 파래지고 횃불 줄은 건너편의 눈길을 몇번 이나 멈추면서 수목 사이로 사라졌다.

동네장들은 계류가에 서고 건너편을 쳐다봤다.

날이 새고 눈길이나 수목이나 희미히 밝게 떠올랐다.  발 밑에 계류 물의 소리가 들릴 뿐이고 상류에서 목소리도 총 소리도 안 들린다.  새벽 전에 일으킨 비명은 사흘 전의 밤에 명케 집에서 들린 것과 똑 같고 큰곰이 이케다 집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동네장은 명케 집안에서 들려온 뼈를 씹는 큰곰 이의 소리를 기억 났다.  이케다 집에서도 큰곰은 비슷하게 비참한 광경을 벌이고 분서장들은 멀리서 그 집을 둘러싼 채 틀림없이 뼈를 씹는 소리를 들고 있을 것이다.

동네장은 심한 추위로 굳어진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인간은 단지 큰곰의 먹이로 움직여 도는 존재에 불과하고 길게 만들어온 록센사와는 먹이 장소가 돼 있다.  그리고  그 먹이 장소는 하류 반향으로 내려가고 산케베츠에 이동될 지도 몰랐다.

집을 멀리서 쳐다보는 분서장들의 긴박한 기색이 전할 것 같았다.  곧  집 밖으로 뛰어나온 큰곰을 겨냥하고 발포할 총 소리가 들릴 듯이 여겼다.

건너펀에는 깊은 정적이 넓어지고 아침 안개가 경사의 수목 사이를 천천히 기어내리고 있었다.

안개가 눈길을 흐르기 시작했을 때  점점이 가만 것이 나타나왔다.  그것은 긴 줄을 짓고 길을 빠른 걸음으로 내려온다.  총신이 여기저기 탁하게 빛나 있다.

얼음 다리 옆에서 줄 끝이 도달하고 통나무를 혼자씩 건너온다.  동네장은  한 사람이 상처를 입는 남자를 업으면서 통나무 위를 건너는 것을 봤다.

다리를 건넌 사람들 중에는 얼어붙은 눈에 무릎을 찧은 자가 많았다.  그들은 머리를 숙이고 어깨를 움직이며 헐떡였다.

‘ 몇명이 피해를 입었어요. ’

라고 그는 물어봤는데 남자들은 다 입을 다물었다.

분서장 낯에는 핏기가 가셨는데 그 가는 눈에는 초조해한 빛이 솟아나고 통나무를 건너는 남자에 초조한 시선을 향했다.

분서장이 농가로 가고 이케다 집에서 한 밤을 지낸 남자들이 그 뒤를 따랐다.  동네장이 토마루에 들어가니 분서자와 남자들이 화로를 둘러싸며 낮은 목소리로 회화를 나누고 있었다.

동네자는 띄엄띄엄 그들 입에서 새는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었는데 머지않아 사정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어이없이 그들을 봤다.

그날 오전 네시경 이케다 집에서 임시적으로 잔 남자 마흔명은 깨서 식사를 마련하기 시작했다.  옥외에는 짙은 어둠과 깊은 정적이 넓어져 있었다.  총, 일본 칼, 대나무창, 낫등은 방의 한구석에 세워져 있었다.

30분 후에 아침을 먹기 시작했는때 갑자기 옥외에서 무엇인가 차 가라앉힌 것 같은 소리가 났다.  정적 가운데 그 소리는 크게 울리고 남자들은 일순간에 몸이 굳어졌다.

남자들은 일어서고 몸을 서로 부딪으면서 달려돌았다. 차서       쓰러뜨린 램프가 꺼지고 집안은 어두워져다.  그들은 큰 소리를 외치고 어떤 사람은 들보에 오르거나 딴 사람은 창문에서 옥외로 굴러 나왔다.

마루 밑이나 화장실에 숨어든 자도 있었다.  게다가 몇 사람은

‘  큰곰이야. ’

라는 높은 비명이 들렸는데 실신한 듯해서 그 소리도 끊겼다.

남자들은 떨리면서 숨을 죽였다. 정적이 되돌아왔다.  그들은 큰곰의  소재를 찾으려 했는데 가친 호흡 소리도 걸음 소리도 없다.  큰곰은 옥외에서 은밀히 내무를 엿보는 듯이 느꼈다.

긴 시간이 지나고 새벽 기색이 집안에 잠입했다.

들보에 매달리는 자는 떠는 눈으로 집안을 내려다봤다.  파괴된 가구나 건구가 쓰러지고 총, 일본 칼, 낫등이 산란하고 큰 냄비도 뒤집혀서 죽이 화로  속에 흘러 나온다.  쌓인 잡곡 자루 가운데 머리만 넣으며 운크리고 앉은 자도 이불을 거는 자도 있다.  그렇지만 큰곰인 큰 몸은 볼 수 없었다.

‘  어니,  어떻게 됐어요.  ’

멀리서 목소리가 났다.  그것은 이케다 집에 가까이 온 분서장 일행이었다.

방안의 밝아졌다.  들보에서 한 남자가 무서워하면서 미끄러져 내리니 딴 남자들도

따랐다.  남자들은 흔들리며 그늘에서 기어나왔다.

그들은 서로 얼굴을 쳐다보고 옥외를 엿봤다.

처마 밑에 높이 쌓인 장작이 눈 위에 산란했다.  그들은 갑자기 일어난 소리가 장작의 무너진 소리라고 드디오 알아차렸다.  큰곰이 차 어질렀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부근에서 큰곰의 발 자국이 없었다.  남자들은 밖에 나서 주위를 봐 둘러봤다.

드디오 사정이 밝아졌다.

이케다 집에서 한 밤을 새운 그들의 유일한 일응 화로 불을 멈추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다.  장작은 처마 밑에 쌓였는데 그들은 장작을 들 겨우에도 두 사람 또는 세 사람으로 밖에 얼굴을 내밀고 입출구에 가까운 장작을 드는 것을  반복했다.  자연스레 쌓여 오른 장작 하부에 큰 공동이 생겼다.  그 때문에 장작이 소리 나며 무너진 것이다.

남자들이 일으킨 혼란은 우습었은데 누구도 자조적인 웃음을 새는 자는 없었다.  그들은 집 밖으로 나오니 분서장 일행과 합류하고 게류가의 길을 내렸다.

중상자가 한 사람 있는데 그것도 그들의 당황한 상태를 보인 것이었다.  상처른 입은 자는 모리라는 남자였다.  그사람은 부엌 밑에 기어들었다.  거기서는 벌써 오오하시라는 남자가 들어 있었는데 모리가 입는 털가죽 코트를 오오하시 낯에 밀어 붙였다.

오오하시는 그것을 큰곰 몸의 일부라고 착각하고 실신했다.  곧 의식을 되찾고 허리에 쓴 일본 칼을 빼자마자 미치듯이 질렀다.  그것은 모리 넓적다리를 관통하고 발 밑을 상처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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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ドラマ(2017年7月~12月)備忘録4

2018-01-13 02:14:35 | 韓国ドラマ

 パク・ソルミ主演のヒューマンドラマ『黄金のリンゴ』ドラマ韓で放送開始黄金のリンゴ

 ① マイシークレットホテル ☆☆☆

制作年:2014年

主演:ユ・インナ  キム・ジハン

内容:一流ホテルで結婚式の最中に天井から死体が落ちてくる。新郎とホテルのブライダル担当者は7年前にアメリカで結婚していたことがある元夫婦。殺人事件の行方と元夫婦を巡るドタバタ。

感想:誤解が誤解を招く展開で、元夫婦がじっくり話し合えば第1話で終わる話だ。

② シティホール ☆☆☆

制作年:2009年

主演:キム・ソナ チャ・スンウォン

内容:地方都市の女性公務員がひょんなことから、市長選に立候補して市長になり、市の改革を進める。そんな女性市長を助けるエリート副市長との恋のドタバタ。そしてその実父である政界の黒幕による妨害。エリート副市長は認知されていない私生児の設定。

感想:女性市長を助けるエリート副市長役が老けている。もっと若い人を登場させればいいのに。

③ メディカルトップチーム ☆☆☆

制作年:2014年

主演:クォン・サンウ  チュ・ジフン

内容:難しい手術を担当する医師を集めたトップチームを作ったのは財閥の総帥の庶子であるエリート医師。参加したのはアメリカ帰りの天才医師。

感想:クォン・サンウが恰好いい。チュ・ジフンは相変わらず影のある役を演じている。

④ イルジメ伝 ☆☆☆

制作年:2009年

主演:チョン・イル 

内容:両班の庶子として生まれたイルジメは生まれるとすぐに小舟にのせられて川に流された。そして紆余曲折の末に義賊として活躍する。

感想:イルジメのファンの追っかけ記者がいたり、恋人や養父、イルジメの母が出てきたり人間関係が豊かだ。さらにイルジメが中国の武術だけでなく、日本にも行って忍術を習得したり、鍛冶屋の技術もあったり多才でもある。

チョン・イルは女のように美しいと言われながら、女装すると骨太の男っぽさが目立つイルジメだ。

⑤ 黄金のりんご ☆☆☆☆

制作年:2005年

主演:パク・ソルミ

内容:1970年代の韓国。リンゴ小作農家の父親が後妻を殺した罪に問われ、獄中死する。冤罪であると確信する3人兄弟の10年以上にわたる苦闘を描いている。後妻の連れ子との家族としての交流や、リンゴ畑の地主一家との因縁も続く。

感想:時代背景がよく描かれている。民主化闘争に参加する息子と軍事政権の一翼を担う父親との葛藤や、小作農民と地主の支配隷属の関係、ベトナム戦争の枯葉剤の後遺症に苦しむ元兵士の姿など。また、禁断の恋を犯す人と、相思相愛でも断念する人が対照的に描かれている。人物が時代と社会の中で生き生きと描かれていて、とても面白かった。しかし、地主一家を不幸に追い込んでいるところが、韓国の社会派ドラマらしい、持つ者を許さないという持たざる者の視点が貫かれている。それが好きか嫌いかは見る人によ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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